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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최근 국내 자영업자 수가 550만 명까지 감소하며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은 높아진 원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대출금 부담에 허덕이고 있으며, 지난 두 달 동안 20만 명 이상이 폐업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내수 침체, 창업 과잉, 부채 상환 압박 등을 꼽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자영업자 수 550만 명…역대 최저 수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으로, 1997년 IMF 외환위기(590만 명),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600만 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550만 명 수준까지 급감한 이후,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다가 최근 급격히 다시 감소하고 있다.
- 특히 2024년 말~2025년 초 단 두 달 만에 20만 명 이상이 폐업하며 자영업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 자영업자들의 주요 부담 요인
한국경제인협회의 설문조사 결과, 자영업자들은 다음과 같은 항목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비용 부담 TOP 4
- 1️⃣ 원재료·재료비 (22.2%)
- 2️⃣ 인건비 (21.2%)
- 3️⃣ 임차료(월세·보증금 등) (18.7%)
- 4️⃣ 대출 상환 원리금 (14.2%)
🛑 자영업자의 실적 악화
- 2024년 대비 평균 순이익이 13.3% 감소
- 72%가 순이익 감소 경험
- 2025년에도 매출·순이익 감소 예상 (61.2%)
📉 소비 둔화로 내수 시장 위축
전문가들은 자영업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내수 소비 위축을 꼽았다.
소비 침체 현황
- 소매판매액지수 3년 연속 감소
- 2022년: -0.3%
- 2023년: -1.5%
- 2024년: -2.2% (최대 감소폭)
-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이후 가장 큰 폭의 소비 감소
- 소비자들이 외식·여가·오락 등에서 지출을 가장 먼저 줄이면서 자영업에 직격탄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
"경기 침체로 임금 근로자들이 소비 지출을 아끼는 것이 자영업자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창업 과잉, 과다 경쟁 문제
자영업자 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창업 과잉이 지목된다.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정부가 경제 위기 때마다 창업을 장려하면서 자영업자가 과잉 공급된 측면이 있다. 이제는 창업 장려보다 폐업한 자영업자를 위한 재취업 정책이 필요하다."
📌 창업 과잉이 불러온 문제점
- 동종 업종 과밀화 → 같은 지역 내 경쟁 심화
- 수요보다 많은 공급 → 매출 감소로 폐업 증가
- 무분별한 창업 지원 → 자영업 생태계 악화
자영업자 대출 상환 압박…정부 지원 필요
코로나19 시기 연장되었던 대출 만기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대출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
💬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코로나19 이후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이 고착화된 상황에서, 대출 상환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태다."
정부 지원 필요성
✅ 제1금융권 대출 지원 → 고금리 대출 부담 완화
✅ 폐업 지원 정책 → 폐업한 자영업자의 재취업 연계
✅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강화 → 동종 업종 과밀화 방지
마무리
자영업자 수 감소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 소비 둔화, 창업 과잉, 대출 상환 부담이 겹치면서 자영업자들의 폐업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550만 명이라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 앞으로의 과제
✅ 무분별한 창업 장려 정책 재검토
✅ 폐업 지원 및 재취업 정책 강화
✅ 자영업자 부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자영업자 위기는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와 연결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
Reference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39527?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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