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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2023년부터 이어진 인공지능 열풍은 IT업계를 넘어 전 세계 자본 시장을 강타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NVIDIA(엔비디아) 가 있다.


GPU의 왕좌에서 이제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잡은 엔비디아는 주가가 수차례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위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과연 이 성장은 실적에 비례한 것일까요? 혹은 다시 찾아온 기술주 버블의 전조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척도인 PER(주가수익비율) 을 중심으로,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들의 현황을 비교 분석해 보겠다.

 

 

2024 기준

 

 

 

 

 


 

 

 

PER이란 무엇인가?

 

PER (Price to Earnings Ratio)

  • 공식: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주가가 기업의 이익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 일반적으로 PER이 높을수록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고,
    낮을수록 현재 이익 대비 저렴하게 평가된 것이다.

❗ 즉, PER이 높다고 무조건 버블은 아니지만, 성장 기대에 대한 과신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

 

 

 

 

 

 

 

엔비디아의 PER은 현재 얼마인가?

  • 2024년 기준 엔비디아 PER (Trailing Twelve Months):
    👉 약 70~85배 수준 (2024년 말 기준, 시점에 따라 변동)
  • AI 붐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22년 초 PER은 약 30~35배 수준이었다.

PER만 놓고 보면, 엔비디아는 이미 "과도하게 고평가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다른가?

그렇다면 AI 버블일까요? 단순히 PER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몇 가지 엔비디아 특수 요소가 존재한다.

 

1. 매출/이익이 실제로 급증 중

  • 2023년 4분기 기준 YoY(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265%
  • 순이익은 +769% (2022년 대비 거의 8배)

 

2. 데이터센터 시장 독점적 지위

  • AI 학습에 필수적인 H100, A100 GPU를 공급하는 사실상 유일한 공급자
  • 클라우드 기업(AWS, Azure, Google Cloud)과 긴밀한 협력 구조

 

3. 이익 증가율이 PER을 따라잡고 있음

  • Forward PER(미래 실적 기반 PER)25~35배 수준으로, 놀랍도록 낮다.
    → 이는 엔비디아가 이익이 PER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기술주의 PER 비교 (2024 기준)

기업 현재 PER Forward PER 비고
NVIDIA 약 80배 30~35배 AI 특수, 실적 고성장 중
AMD 약 45배 32배 AI 수요 수혜 기대
TSMC 약 20배 18배 파운드리 산업
MSFT 약 35배 30배 안정적 수익 기반
META 약 32배 25배 수익성 회복 후 저평가 논쟁
TESLA 약 60배 45배 실적 부진, 밸류 논란 있음

PER만 보면 엔비디아는 고평가처럼 보이지만, 실적 성장률과 비교한 PEG(PER/Growth) 관점에서는 충분히 방어 가능한 밸류에이션이라는 분석도 있다.

PER 출처: Yahoo Finance, Finviz, 기업 IR / 2024년 3월 기준 추정치

 

 

 

 

 

 

AI & Tech 관련 ETF / 종목 연계

구분 코드 설명
AI 핵심 ETF $BOTZ 로보틱스/AI 핵심 종목에 집중. 엔비디아, 키엔스 등 포함
  $ROBO 산업 자동화 중심의 AI/로봇 ETF
  $ARKQ ARK의 자율주행/로보틱스 ETF (TSLA, NVDA, UIPath 등 포함)
반도체 ETF $SOXX 반도체 대장 ETF, NVIDIA, AMD, TSMC 포함
Generative AI ETF $WISE, $CHAT 생성형 AI 중심 ETF, OpenAI/Google 생태계 종목 포함
한국 투자자용 TIGER AI반도체, KODEX 반도체 국내 상장, NVIDIA와 연동된 글로벌 반도체 중심

ETF는 변동성이 높으니 구성 종목/비중을 꼭 확인하고, 단기 추종보다는 테마 장기 흐름 분석용으로 보는 것이 좋다.

 

 

 

 

 

 

 

 

AI 버블인가? 진짜 혁신인가?

 

🟥 버블일 수 있는 징후

  • GPU 수요 과잉 예상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음)
  • AI hype에 편승한 실적 없는 기업의 고평가
  • AI 관련 테마 ETF 급등락 및 레버리지 투기 증가

 

🟩 그러나 진짜 혁신인 이유

  • 실제로 클라우드 기업의 AI CapEx는 3년간 100조 이상 투자 예정
  • 챗봇, 자동화, 생성 AI 등의 B2B 상용화가 현실화되고 있음
  • 엔비디아를 포함한 상위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실적에 반영됨

 

 

 

 

 

 

 

 


 

 

 

 

 

 

 

 

결론: 버블이 아닌, "고성장 프리미엄"일 가능성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핵심 기술주의 고PER은 단순한 투기 심리보다는,
실제 실적과 기술 독점력에 기반한 고성장 프리미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선두 기업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AI 관련 테마주나 중소형 기술주는 실적 없이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경우가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기업 실적, 캐시플로우, PER 추이 등을 체크해야 한다.

 

 

 

 

 

 

 

 

마무리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기대와 현실 사이의 줄타기이다.
PER은 그 기대가 현실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특히 AI 시장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커지는 분야에서는,
단기적인 고PER보다, 장기적인 이익의 방향성과 점유율 유지 여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가 버블이냐 아니냐를 떠나,
지금 우리는 기술혁신이 진짜 자본시장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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