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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최근 롯데케미칼이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리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불황과 지속되는 적자, 여기에 대규모 투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롯데케미칼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보유 자산 매각과 비핵심 사업 정리 등
'자산 경량화(Asset Light)' 전략을 통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오늘은 롯데케미칼이 어떤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지,
현재 추진 중인 유동성 확보 전략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다.

 

 

 

 


 

롯데케미칼의 현재 상황

 

1. 석유화학 불황 직격탄

롯데케미칼은 한때 롯데그룹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했지만,
최근 석유화학 산업이 극심한 불황에 빠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연도 영업이익
2021년 1조 5,356억 원
2022년 -7,626억 원 (적자 전환)
2023년 -3,477억 원
2024년 -3,477억 원 (추정)

 

🔎 원인

  • 중국의 에틸렌 설비 증설 → 공급 과잉
  • 글로벌 경기 둔화 → 수요 감소

 

2. 현금창출력 급감

 

실질적인 현금창출력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도 급감했다.

연도 EBITDA
2021년 2조 3,684억 원
2022년 1,853억 원
2023년 8,249억 원
2024년 3,960억 원 (추정)

 

 

 

 


 

 

 

유동성 위기설과 회사채 특약 논란

2023년, 롯데케미칼은 '2조원 규모 회사채 조기상환 위기'를 겪었다.
그 이유는 회사채에 걸린 특약 때문이었다.

 

📑 특약 내용

'3개년 평균 이자비용 대비 EBITDA가 5배 이상 유지될 것'

 

3년 연속 실적 악화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조기상환 위기에 몰렸고, 시장에서는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다.
 ✔️ 결국 롯데케미칼은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어 해당 특약을 삭제하며 한숨 돌렸다.

 

 

EBITDA란?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상각전영업이익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서,

기업이 "순수하게 본업"으로 얼마를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구성 요소 해석

항목 의미
Earnings 벌어들인 이익 (수익)
Before Interest 이자비용 빼기 전
Before Taxes 세금 빼기 전
Before Depreciation 감가상각비 빼기 전
Before Amortization 무형자산상각비 빼기 전
  • 결국, 본업에서 발생한 영업활동 현금흐름만 보겠다는 의미!

 

 

왜 중요할까?

  • 본업 경쟁력을 판단할 때 사용
  • 감가상각/세금/이자 등은 기업마다 회계처리 방식이나 재무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라서,
  • 이런 것들 빼고, "사업 자체의 수익성"을 보고 싶을 때 유용

 

공식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유동성 확보 총력전: 자산 경량화(Asset Light)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롯데케미칼은 자산 경량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추진 전략

구분 내용
보유 자회사 지분 매각 인도네시아 LCI 지분 25% PRS 계약 체결 (6,500억 원 확보)
비수익 사업 청산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회사 LUSR 청산
추가 자산 매각 미국 LCLA 지분 40% PRS 체결 (6,600억 원 확보)

 

 

 

 

신규 투자 축소 및 투자 우선순위 조정

롯데케미칼은 과거 적극적인 투자로
2021년 7,753억 원 → 2022년 2조 6,000억 원 → 2023년 3조 6,458억 원의 대규모 CAPEX(자본적 지출)를 감당해왔다.

 

❗ 하지만,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설로 인해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환해 핵심 투자만 유지하고
신규 투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비상경영 플랜 정리

전략 내용
비핵심 자산 매각 자회사 지분 및 비수익 사업 정리
차입금 상환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 감축
신규 투자 조절 핵심 사업 외 신규 투자 축소
기초화학 비중 축소 2030년까지 기초화학 포트폴리오 비중 30% 이하로 축소

 

 

 

 

신용평가사의 시각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면서도,
"일시적 현금 유입은 단기적 유동성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 즉, 자산 매각으로 당장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없다면 장기적 신뢰 회복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마무리

❗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불황과 대규모 투자 부담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유동성 위기설까지 겹치며 큰 시험대에 올라 있다.

 

✔️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 하에 자산 경량화와 신규 투자 축소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실적 개선과 체질 개선이라는 근본적 해법을 요구하고 있다.

 

➡️ 앞으로 롯데케미칼이 유동성 위기설을 딛고
어떻게 재무구조 정상화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뤄낼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Reference

 

 

 

  • 롯데케미칼 공식 IR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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