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의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 선언, 시장은 왜 흔들렸을까?

Somaz-Economy 2025. 3.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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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뜻밖의 뉴스로 큰 반전을 맞이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이라는 새로운 정책 기조를 전격 발표한 것인데요. 이 발표는 가상자산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태도 전환을 상징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신호탄으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정작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듯 보였던 주요 자산 가격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오늘은 트럼프의 이번 선언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왜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는지 정리해보겠다.

 

 

 


 

 

✅ 트럼프의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 선언, 핵심 내용은?

현지시간으로 3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미국은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주요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언급된 자산 리스트가 흥미로웠다.

 

트럼프가 직접 언급한 가상자산은 다음과 같다.

  • 비트코인 (BTC)
  • 이더리움 (ETH)
  • 리플 (XRP)
  • 솔라나 (SOL)
  • 카르다노 (ADA)

이와 함께, 트럼프는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미국의 국가 차원 비축이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신뢰를 부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피력했다.

 

 

 

 


 

 

 

발표 직후의 시장 반응

발표 직후,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 비트코인은 단숨에 11% 급등해 9만 3천 달러를 돌파
  • XRP, SOL, ADA는 각각 34%, 27%, 77% 급등

그동안 규제 압박 속에 위축됐던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정부의 적극적 참여 신호에 환호하는 듯 보였다.

 

 

 

 

❗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 왜?

그런데, 불과 하루 만에 시장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①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날 캐나다·멕시코·중국 등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국제 무역 갈등이 다시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다.

이러한 무역 긴장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가상자산 매도세로 이어졌다.

 

 

② 내부자 거래 의혹과 불신 확대

발표 직전,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이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을 구축해 수백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정책 발표 자체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책 신뢰도가 훼손된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대표 자산의 경우, 정책 기대감이 악재로 뒤바뀌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가격이 더 크게 흔들렸다.

 

 

③ 트럼프발 가상자산 정책, 피로감 누적

사실 이번 선언은 트럼프의 첫 가상자산 관련 발언이 아니다.
대선 캠페인부터 꾸준히 가상자산 육성 발언을 해왔고, 그때마다 시장은 기대감에 반응했지만 실제 정책 실행은 미미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마저도 '실현 가능성 낮은 정치적 수사'로 의심하는 분위기이다.
결국 발표 효과는 단기적 반등에 그치며,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된 셈입니다.

 

 

 


 

 

 

📉 정리 및 전망

 

⭕ 단기적 관전 포인트

  • 3월 7일 열리는 ‘백악관 크립토 서밋’에서 구체적인 실행안이 나올지 주목
  • 가상자산 비축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어떻게 발표될지 관건
  • 규제 완화와 산업 육성 정책이 병행될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

 

 

⭕ 장기적 시사점

  • 미국이 국가 차원에서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는 제도권 편입과 글로벌 표준화를 의미
  • 하지만, 지속적 정책 신뢰 구축 없이는 단발성 이벤트로 그칠 가능성도 존재
  • 특히 트럼프 특유의 ‘말 폭탄’ 스타일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음

 

 

 


 

 

 

마무리

  • 결국 이번 트럼프의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 선언은, 단순 호재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가상자산이 이제 정치·경제 이슈와 더 밀접하게 얽히게 되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 이제 투자자들은 가격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실제 정책의 실행력과 장기적 산업 발전 방향을 냉정히 평가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 말이 아닌 실행력 이것이 앞으로의 가상자산 정책을 판단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Reference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09/0005453733?type=series&cid=1089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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